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6일 일간스포츠에 "올 하반기 OCN 라인업으로 '구해줘'가 편성됐다. '구해줘'는 '세상 밖으로'를 드라마화한 작품이다"고 밝혔다.
'구해줘'는 어느 날 골목에서 마주친 한 여자로부터 '구해줘'라는 말을 듣게 된다면의 상황 속 백수 청년들이 한 여자의 외침을 외면하지 않으면서 일어나게 되는 본격 사이비 스릴러.
원작인 '세상 밖으로'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2년여에 걸쳐 연재됐다. 평점 9.7이라는 높은 점수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사이비라는 독특한 소재와 예측불허의 스토리 전개, 사실적인 묘사가 뛰어나 영상화하기 유력한 소재로 꼽혀왔으며 각색과정에서 완전히 다른 캐릭터와 구성으로 재창작됐다.
'구해줘'는 OCN 초대 공모전 출신의 정신규 작가가 정이도로 필명까지 바꾸고 준비해 온 장르물. 영화 '야수' '무명인' 김성수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야다의 기타리스트 출신이자 '미생' '시그널'을 기획한 이재문 프로듀서가 CJ E&M을 떠나 만든 독립 프로덕션 히든시퀀스서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이로써 OCN 채널은 현재 방송 중인 '보이스' '터널' '듀얼'에 이어 하반기 '구해줘'까지 줄줄이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