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을 제외하고 모든 게 달라졌다. 드라마 '치인트'의 혹평을 딛고 영화는 호평으로 반전을 꾀할 수 있을까. 캐스팅 단계부터 열띤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유인영의 영화 '치인트' 출연을 두고 최종 조율 중인 사실이 17일 알려졌다. 백인하 역에 도전, 연기 변신을 시도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인공 박해진을 중심으로 오연서, 박기웅, 유인영까지 주요 4인방이 완성된 셈이다.
박해진의 경우 2016년 방송된 드라마 '치인트'에서도 주연으로 나선 바 있다. 웹툰과 싱크로율 높은 모습을 자랑해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였다. 뚜껑을 연 후에도 호평을 받았으나 후반부로 흘러가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원작자가 바라던 결말과 다른 이야기, 남자주인공의 분량, 제작과정 전반의 불협화음이 논란이 일어 용두사미의 끝을 보여주는 드라마로 혹평받았다.
이에 원작 웹툰 팬들로 하여금 쓴소리를 피할 수 없었다. 영화 '치인트'가 드라마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순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치인트'는 캠퍼스를 배경으로 모든 게 완벽한 남자 유정과 평범하지만 예민한 그의 대학 후배 홍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원더풀라디오', '미쓰와이프', '날, 보러와요', '밤의 여왕'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김제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4월 크랭크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