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의 소속사인 갤럭시아SM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다음 달 열리는 2017 리듬체조 국가대표 개인선수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동안 꾸준히 선발전에 출전해온 손연재의 불참 소식은 사실상 은퇴를 선언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손연재는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진로에 대해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2 런던올림픽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각각 개인종합 5위, 4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손연재는 리듬체조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흥행을 이끈 스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에는 늘품체조 논란에 휘말리는 등 근거없는 의혹에 시달리기도 했다.
손연재는 향후 대학생으로서 학업을 마칠 예정이다. 이후 진로에 대해서는 추후 고민할 예정이지만 해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