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신동의 가창력이 빛을 발했다. 그의 목소리가 이토록 매력적일 줄이야. 감춰졌던 반전 가창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신동이 오렌지족으로 출연해 강남제비에 패해 아쉽게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된 모습이 그려졌다.
JK 김동욱의 '미련한 사랑'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신동. 허스키한 보이스에 묵직한 힘을 자랑했던 주인공이 그라는 사실에 다들 화들짝 놀랐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코믹한 이미지가 친숙했던 신동의 반전 노래 실력이었던 것. 탁성과 샤우팅 창법이 돋보였던 신동은 출출했던 귀를 든든하게 채워줄 만큼 묵직한 힘을 자랑했다. 뛰어난 퍼포먼스 역시 놓칠 수 없었다.
신동은 "가면 쓰고 있을 때까지는 장난을 치고 싶었는데 아까 첫 소절을 부르는데 눈물이 나더라. 전역 후 정식 무대에서 인사 드리는 것이 처음이라 더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슈퍼주니어 1집 당시 자신의 파트가 전혀 없어 마이크를 줘도 주머니에 넣고 무대에 올라갔다는 신동. 오로지 자신만을 바라봐주고 노래에 귀 기울여주는 '복면가왕' 무대에 감격해 순간 울컥했다는 그였다. 신동의 눈물과 진심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신동은 방송 이후 자신의 SNS에 "안녕!!^^ 난 압구정 오렌지 족이야! 셀카 하나 찍어 봤어! ㅋ #복면가왕 #오렌지족 #신동 #입이간질간질 #고맙습니다 #팬들은 다 알았을듯 #내 목소리 다 알잖아 #열일중 여러분 혹시 못 보신 분들은 얼른 다시보기 부탁드려요 !! #이제 SM스테이션은 내 차례인가"라는 글로 재치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