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는 내달 6일 열 번째 미니앨범 '필름'을 발표한다. 컴백을 10일 앞둔 비투비는 23일부터 24일 오전까지 서울 강남과 경기도 광주를 오가며 '필름'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아직 새 앨범 콘셉트는 비밀리에 부쳐지고 있다. 여러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멤버 정일훈이 런던 여행 후 낸 아이디어에서 착안했다는 후문이다.
타이틀곡은 베일에 싸였지만, 비투비는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24일 0시 선공개곡 '언젠가'를 공개했다. '언젠가'는 팬들 사이에서 '혜자곡'이라고 불린다. 요즘 보기 드문 4분 47초 곡이라 붙은 수식어다. 그래서일까. 이 곡은 공개하자마자 한 시간 만에 1위를 차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오전 6시에도 엠넷닷컴, 지니뮤직, 벅스, 네이버뮤직까지 총 4곳에서 1위를 차지하며 비투비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비투비는 공식 SNS를 통해 1위 진입 인증샷을 게재하며 "진입 1위!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언젠가'는 비투비 보컬라인이 돋보이는 감성적인 발라드 장르. 멤버 임현식의 자작곡으로 후회를 하면서도 변치 않는 마음, 그리고 아무도 알지 못하는 불확실한 미래지만 분명 더 좋은 때에 만날 수 있음을 간절히 표현한 노래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힐링돌'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곡이다. 수록곡만 하기엔 너무 아까운 곡이라 선 공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비투비는 내달 5일 서울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화정 체육관에서 세 번째 공식 팬미팅 '비투비 시크릿 룸(BTOB's Secret Room)'을 열고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