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빈(17·수리고)이 한국 피겨 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다.
최다빈은 25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6.24점을 기록했다. 23일 쇼트프로그램에서 61.30점을 때난 최다빈은 총 187.54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정상에 오른 건 최다빈이 처음이다. '피겨여왕' 김연아는 동계아시안게임에 나선 적이 없다.
그는 가파른 상승세다. 최다빈은 지난 19일 벌어진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개인 최고점(182.41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최다빈은 박소연(20·단국대)의 부상으로 이번 대회 대신 출전했지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