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주식회사는 클라우드 AI플랫폼 ‘클로바’를 활용한 가상 홈 로봇의 공동 개발을 목적으로 주식회사 윈클의 지분을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2일 밝혔다.
윈클은 IoT 제품을 기획, 개발하고 있다. 특히 2016년 12월 예약 판매를 시작한 가상 홈 로봇 ‘게이트박스’는 본인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사는 세계 최초의 가상 홈 로봇으로 주목받고 있다.
라인은 향후 생활 속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의 확장을 위해 윈클의 기술 개발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와 라인이 ‘프로젝트 J’로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클로바는 네이버랩스의 아미카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음성인식 AI 엔진, 비주얼인식 AI엔진, 대화형 엔진 등 다양한 AI 기술들이 총 집결된 통합 AI 플랫폼이다.
양사는 인간이 오감을 활용하는 것처럼 AI도 결국은 인간의 오감을 모두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보고 클로바는 주로 음성에 초점 맞춰져 있는 AI 플랫폼에서 나아가 폭넓은 감각을 인지하는 것으로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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