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서울 상암동 JTBC에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차이나는 클라스'는 질문과 답변을 통해 무한한 지식을 나누는 신개념 강연 프로그램이다. 정치·사회·문화·역사에 대한 단순한 교양을 넘어 '살아있는' 교실을 지향한다. 홍진경·오상진·조승연·덕원·딘딘·지숙·샘 오취리·강지영·이용주·최서윤 등이 출연한다.
그간 흔히 봐왔던 강연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차이나는 클라스'는 강연을 듣는 이들의 질문을 강조한다. 한국 사회에서 흔히 봐왔던 주입식 강연이 아닌, 강연자와 배우는 이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함께 답을 찾아나간다. 이에 대해 보도제작국 신예리 국장은 "최근 우리나라가 비극적 상황을 맞이했다. 많은 국민들이 질문을 품으셨을 거다. 민주주의는 무엇인가, 법치는 어떤 것인가, 정의는 어떤 것인가"라며 "그 질문들에 대해 학교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했고, 속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 '차이나는 클라스'는 그 답을 찾아나간다. 일방통행식 강연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봤다. 질문과 대화를 통해 서로 함께 그 답을 찾아보는 신개념 강연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고 이야기했다.
수강생의 면면은 다양하다. 강지영 아나운서 같은 엘리트부터 딘딘과 호진경 같은 친근한 방송인까지 모두 한 클라스의 학생이다. 이는 곧 같은 주제를 다양한 눈으로 바라보겠다는 의도. 스스로를 "무지하다"고 설명한 딘딘은 "다른 출연진과 (지식) 격차가 많아 힘들거 같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제 입장에서 생각해주시고 저도 예습해간다. 질문의 질이 떨어지지 않을 것 같다"면서 활약을 예고했다.
첫 강연자는 유시민 작가다. 첫 주제는 민주주의와 국가다. 처음부터 묵직한 주제를 쉽게 풀어내며 보다 많은 시청자의 시선을 모을 전망. 신예리 국장은 "주제가 민주주의와 국가다. (유시민 작가는) 그 부분에 대해 오래 천착하시고 책도 쓰셨다 '차이나는 클라스'가 지향하는 쌍방향 강연을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했다"며 섭외 의도를 설명했다.
'차이나는 클라스'는 무거운 주제만을 다루지는 않을 예정. 이날 딘딘은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과 빅뱅 지드래곤을, 지숙은 JTBC 손석희 앵커를 초대하고 싶은 강연자로 꼽았다. 신예리 국장 또한 "유명인사가 아니어도, 질문과 대답을 통해 화두의 답을 찾아보겠다는 취지에 공감하시는 분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차이나는 클라스'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