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이하 사정모)이 설민석, 최진기 등의 불법 댓글 논란과 관련한 2차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사정모 측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7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이투스교육 수학강사로 재직했던 우형철 씨와 함께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앞서 2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발한 데 이어 2차 기자회견을 여는 것.
이들은 이투스교육이 댓글 홍보업체 G사를 시켜 소속된 강사 설민석, 최진기, 신승범, 백호, 백인덕, 권규호, 심우철, 오지훈, 강원우 등의 소위 일타강사들을 홍보하고 이들이 지명하는 경쟁학원의 강사들을 비난하는 댓글을 수험생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 수만개를 달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정모 고문변호사 강용석은 "사정모가 입수한 증거에 따르면 이투스교육과 김형중 대표, 신승범, 설민석 등의 일타강사들은 업무방해나 명예훼손, 표시광고법 등과 관련한 민형사 책임을 면하기 어려워 보이고 불법홍보와 부당이득간의 관계에 따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죄로 처벌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이투스교육 측과 설민석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허위 댓글을 달아 여론을 조장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다. 문제되는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면서 "도가 지나친 형사고발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