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은 오는 5월 '완벽한 아내'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극 '쌈 마이웨이' 남자주인공인 고동만을 연기한다.
극중 고동만은 주먹 꽤나 휘두른 걸 무기로 UFC 선수가 되려는 인물이다. 태권도 국가대표는 늦었고 UFC 선수로 전향해 다시 한 번 날아보려는데 아주 특별한 결점이 있는 비운의 파이터.
이로 인해 박서준은 로드 FC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제대로 된 캐릭터를 연기하려다 보니 관심을 안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 관심은 몸 만들기부터 로드 FC 관람까지 이어진다.
박서준은 1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로드FC 더블엑스를 관람한다. 드라마 스태프들과 실제 격투기 선수들이 어떤 경기를 펼치는지 하나하나 주의 깊게 보기 위해 경기장으로 향한다. 평소 운동을 좋아했지만 로드FC 관람은 처음이라고 한다. 박서준 측은 "오롯이 경기를 보기 위함이다. 본인이 직접 보고 싶다고 해 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몸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다. 원래 몸매 좋기로 소문났지만 격투기 선수의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 이미 기초 체력 훈련을 시작으로 곧 실전 격투를 몸에 익힌다. 드라마 초반 격투기 선수의 꿈을 갖는 장면이 나와 사실상 전문가 실력을 필요로 하진 않지만 하나도 허투루 하고 싶지 않다는 설명이다. 격투기는 부상이 잦을 수 밖에 없다. 조금만 집중력을 잃어도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연습에 또 연습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박서준이 캐릭터를 위한 연구 및 몰입도가 상당하다. 많은 애착을 보이며 고동만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국내 드라마서 볼 수 없었던 캐릭터이기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