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국 괴수에 의한, 괴수를 위한, 괴수가 장악한 스크린이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는 16일 개봉하는 디즈니 뮤지컬 영화 '미녀와 야수'는 실시간 예매율 1위를 독주 중이다.
오전 6시50분 기준 '미녀와 야수' 실시간 예매율은 33.9%. '콩: 스컬 아일랜드'가 12.3%, '로건'이 9.4%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비교한다면 그야말로 압도적인 수치가 아닐 수 없다.
특히 '미녀와 야수'와 같은 날 개봉하는 한국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5.8%에 그쳐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이 같은 예매율이 개봉 당일까지 지속된다면 3월 스크린은 울버린에 이어 킹콩, 그리고 야수가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미녀와 야수'는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디즈니 르네상스를 열며 애니메이션 역사를 다시 쓴 기념비적인 클래식 애니메이션을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시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3월 16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