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한국시간) 지역지인 휴스턴 크로니클에 따르면 휴스턴은 채프먼을 웨이버로 처리했다. 다른 구단의 영입 의사를 받지 못할 경우 채프먼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 프레스노로 내려갈 게 유력하다. 시범경기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채프먼은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세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9.00(3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아버지가 캐나다 출신인 그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캐나다 대표로 출전 중이다.
플로리다 출신인 채프먼은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고교시절인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42라운드 지명(디트로이트)을 받았지만 플로리다대 진학을 택했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 다시 나왔지만 이번엔 50라운드(시카고 화이트삭스)에 가서야 이름이 불렸다. 순번으로는 1513번. 계약을 하지 않은 채프먼은 이듬해 다시 신인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4라운드 지명을 받고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2012년 3월 휴스턴으로 트레이드 됐고,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통산(4년) 58경기에 출전해 3승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 중이다. 마이너리그 통산(7년) 성적은 17승17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3.8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