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다빈과 이수민이 '역적' 15회 말미 첫 등장 했다. 본격적인 2막이 예고되며 쫄깃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20일 방송된 MBC 월화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15회에는 김지석(연산군)을 뒷배에 두며 자신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윤균상(홍길동)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균상은 도적 떼에서 벗어나 홍가네가 더욱 안정된 세력을 얻게 하기 위해 왕에 충성을 바쳤다. 부과 권력을 손에 쥐며 꽃길을 걷는 듯 보였다.
죽은 줄로만 알고 있는 여동생 어리니는 궁에서 궁녀로 생활하고 있는 상황. 어리니가 성장, 정다빈과 이수민으로 교차 편집이 이뤄지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두 사람의 구체적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윤균상의 여동생 어리니 역은 정다빈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이수민이 맡은 캐릭터는 상화 역으로 훗날 이하늬(장녹수)의 최측근이 되는 인물이기 때문.
이수민의 다부진 면모는 '역적' 16회 예고를 통해 이미 드러났다. "넌 참 겁도 없어"라는 정다빈의 만류에도 "저 언니가 임금님한테 잘 보여서 잘 먹고 잘살면 나도 잘 보여서 잘 먹고 잘살면 되지"라고 당차게 말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지석의 마음을 잡은 이하늬가 야욕을 향해 한 걸음씩 내디디고 있는 가운데, 궁에서의 인물들 역시 하나둘씩 등장하며 앞으로 펼쳐질 궁 내부 스토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