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결혼식에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S.E.S.를 만든 이수만 SM대표 프로듀서는 물론 안성기, 홍경민, 홍록기, 솔비, 지숙, 이문세, 산다라박, 택연, 스테파니, 정동하, 베리굿, 라붐 해인 등 레드카펫 라인업을 방불케 했다.
바다는 23일 오후 서울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9살 연하 프랜차이즈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다. "정말 행복한 날에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게 됐다. 예쁘게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수만은 "딸들이 시집을 거꾸로 가는 바람에 맏언니 바다가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너스레와 함께 "정말 잘 됐다. 축하한다"고 말했다.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하객들이 자리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700여 명의 하객석이 마련됐다. 이날 가수 윤하가 가장 먼저 등장해 "언니 닮은 예쁜 딸 낳길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보냈다. 2PM 택연도 취재진 앞에서서 바다의 결혼을 축하했다.
안성기는 "성당에 같이 다닌 인연이 있다. 결혼소식을 먼저 들었는데, 어린 신랑과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고 후배 사랑을 보였다. 채시라는 "바다 정말 행복하길 잘 살고 예쁜 아기도 낳고, 좋은 아내와 엄마 엔터테이너로 계속 활동해주길 바라"라고 애정을 듬뿍 담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배수빈도 "정말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박경림은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서로 알고 지냈다. 내 결혼식에 들러리로 참석해줬는데 내가 이번엔 바다의 결혼식 하객으로 왔다. 정말 축하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정동하는 "이렇게 좋은 날 좋은 분을 만나 결혼하시는 걸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가장 나이가 어린 하객은 로희였다. 기태영 품에 안겨 등장한 로희는 시선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유진도 포토월에 함께 올라 행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슈 아들 유와 쌍둥이 딸 라희 라율은 학교에 있어 자리에는 함께하지 못했다.
이밖에도 차예련, 왁스 등이 하객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군 복무 중인 려욱은 포토월에 오르진 않았으나 식장에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휴가 중 바다 결혼식에 참석하는 의리를 보였다.
지난 1997년 원조 요정 걸그룹 S.E.S.로 데뷔한 바다는 무대와 방송 등 다방면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올초에는 S.E.S. 데뷔 20주년 스페셜 앨범 '리멤버'를 발표했다.
한편 바다의 예비 신랑은 9세 연하의 프랜차이즈 사업가로 지난해 9월 교제를 인정했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바다는 경건한 성당결혼식으로 행복한 가정의 시작을 알린다. 결혼 후 24일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