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5주에 걸친 프리릴리즈 컴백 프로젝트를 24일 가동했다. 연기 활동에 집중했던 아이유의 무려 2년만의 신곡이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다.
신곡 '밤편지'는 서정적 기타 선율과 편안한 어쿠스틱 사운드가 인상적인 아이유 표 포크 발라드곡이다. 소속사는 "아이유가 아련하고 섬세한 아름다운 가사를 썼다"면서 "오랜 공백을 잊게 할 ‘가장 아이유다운’ 트랙으로 일찍이 1차 선공개곡으로 낙점됐을 만큼 아이유 본인의 애정이 듬뿍 담겨 있다. 진정성을 부여한 만큼 팬들의 긍정적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아이유다운' 노래를 들고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5주 컴백 프로젝트 시작을 알린 아이유. 팬들은 뜨겁게 반응했지만 어쩐지 대중은 미지근하다. 톱스타들의 컴백 소식에는 실시간 검색어가 제일 먼저 반응하기 마련인데, 아이유에 대한 관심은 아직이다. 내는 노래마다 멜론 1위를 찍었던 '음원퀸' 아이유인데, 앞선 결별 기사에 온통 관심을 빼앗긴 탓일까 아니면 음원차트 개편으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는 걸까.
아직 속단하긴 이르다. 아이유는 서정적인 발라드부터 발랄한 댄스, 우아한 재즈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섭렵하며 자신만의 음악실험을 이어오고 있다. 2015년 직접 프로듀싱했던 앨범 '챗셔'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목소리 무단 샘플링에 이어 '제제' 캐릭터를 성적으로 해석했다는 논란 등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그땐 첫 번째 음악실험이었고, 2년 공백 끝에 성장한 결과물을 내놓을 차례다.
소속사에 따르면 아이유는 이번 신보에서도 직접 프로듀싱을 도맡아 음악적 성장을 입증한다는 각오다. "특유의 서정성에 실험적 시도를 더한 웰메이드 앨범"이라니 가수 아이유를 향한 관심공백은 5주 동안 천천히 메워질 것으로 보인다. 노래 공개까지는 3시간 여가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