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선거 시즌 정치 영화가 맞물려 개봉하게 됐다. 12월 대선만 생각했지 5월 대선이 치러질 것이라고는 2년 전만 해도 예측하지 못했다.
영화 '특별시민(박인제 감독)'이 대한민국 선거판의 세계를 다룬 신선한 소재와 매력적 캐릭터, 강렬한 연기 앙상블로 시선을 사로잡는 2차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2차 예고편은 “사랑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십시오”라는 변종구(최민식)의 출마 선언으로 뜨거운 선거 전쟁의 서막을 알힌다.
‘정치는 쇼’라는 신념으로 시민들 앞에서는 더없이 친근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철저하게 이미지를 관리하며 탁월한 리더십으로 선거판을 휘어잡는 변종구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실시간 검색어 1위 이슈 만들기부터 공약 정책 준비에 이르기까지 변종구의 당선을 위한 빈틈없는 계획을 세우는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곽도원), 신선한 아이디어와 순발력으로 변종구 캠프에 새로운 홍보 전략을 제시하는 청년혁신위원장 박경(심은경)은 철저한 전략과 공세를 통해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선거 전문가들의 다채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재미를 전한다.
여기에 변종구 캠프의 기삿거리를 노리는 정치부 기자 정제이(문소리), 변종구에 맞서는 서울시장 후보 양진주(라미란), 양진주의 선거 전문가 임민선(류혜영)과 아들 스티브 홍(이기홍)의 등장은 영화에 풍성함을 더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특별 배우들의 완벽한 시너지를 예고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서울시장 당선을 위한 본격적인 선거 공세가 시작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이번 예고편은 “형님이 저를 좀 케어를 해주세요”라며 변종구를 보좌하면서도 끊임없이 권력을 저울질하는 심혁수와 “본부장님 저희가 찌라시는 아니잖아요?”라며 혼란스러워하는 박경 등 변종구 캠프 내 인물들 간의 갈등이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예기치 못한 사건 사고까지 연이어 터지며 일생일대의 최대 위기를 맞는 가운데 “내가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직관이야”라며 본능적인 정치 감각과 오랜 경험을 토대로 선거전을 이끌어가는 변종구의 모습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