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과 관련된 서적이 유럽에서 출간될 전망이다. 하지만 홍상수 감독의 자서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홍상수 감독과 친분이 있는 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홍상수 감독의 책이 출간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주체자는 프랑스 집필진이다. 홍상수 감독의 개인적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 날 한 매체는 홍상수 감독이 유럽에서 먼저 출간될 자서전을 준비, 프랑스 측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자서전은 본인이 직접 자신의 생애에 대해 기록해야 하는 것 아닌가. 준비 중인 서적은 홍상수 감독의 작품 세계를 다루려는 것이지 개인적인 사생활이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는 내용이 아니다. 배우들의 인터뷰도 그 일환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홍상수 감독 측으로 부터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는 한 배우 측 관계자 역시 "홍상수 감독의 자서전이라고 듣지는 못했다 영화 서적으로 알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출간되지 않고 해외에서만 발간된다고 들었다. 홍상수 감독 영화에 출연한 배우로서 요청을 받아 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뷰 제의는 일주일? 열흘 전 쯤에 받았다. 인터뷰를 위해 프랑스 측에서 스태프 분들이 한국을 방문한다고 했고 다시 연락이 오면 시간을 조율할 계획이다"며 "때문에 아직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아니다.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개봉을 앞두고 김민희와 불륜 사실을 인정, 여전히 비난과 뭇매를 맞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현재 4만 관객을 돌파한 상황. 홍상수 감독은 차기 행보로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 자신의 스무번째 장편 영화이자 김민희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 출품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