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9·볼티모어)가 개막 두 번째 경기만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또 플래툰 시스템에 따른 선발 제외다.
볼티모어는 6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와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지난 4일 토론토와의 개막전에서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두 번째 경기에서 빠졌다. 벅 쇼월터 감독은 6일 상대 선발 투수로 좌완 J.A.햅이 나오자 김현수 대신 우타자 리카드를 택했다. 지난 4일 김현수가 맞상대한 토론토 선발 투수는 마르코 에스트라도로 우투수다.
김현수는 지난해에도 쇼월터 감독의 플래툰 시스템 탓에 좌완 투수가 선발 등판할 경우 스타팅 라인업에서 빠지기 일쑤였다. 지난해 김현수의 좌투수 상대 성적은 18타수 무안타. 기회가 적다보니 적응도 어려웠다.
김현수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좌투수 상대 8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점차 적응했다. 하지만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플래툰 시스템이 적용되며 스타팅 라인업에서 빠졌다.
볼티모어는 이날 조이 리카드(좌익수)-애덤 존스(중견수)-매니 마차도(3루수)-마크 트럼보(지명타자)-크리스 데이비스(1루수)-트레이 만시니(우익수)-웰링턴 카스티요(포수)-조나단 스쿱(2루수)-J.J.하디(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