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중 첫 방송하는 tvN 새 금토드라마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가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와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주연배우 조승우가 2014년 방영된 ‘신의 선물-14일’ 이후 3년 만에, 배두나는 2010년 방영된 ‘글로리아’ 이후 7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해 방송 전부터 ‘비밀의 숲’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카고 타자기’ 후속으로 편성을 확정 지은 ‘비밀의 숲’ 측은 11일, 최근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대본리딩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안길호 감독, 극본을 맡은 이수연 작가, 두 주연배우 조승우, 배두나를 비롯해 유재명, 이준혁, 신혜선 등 출연진들이 모두 모여 열기를 뿜어냈다.
안길호 감독은 “처음 뵙는 자리라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지고 왔다. 이수연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배우 여러분들의 연기 열정을 잘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청자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는 좋은 드라마를 함께 만들어 가보자”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배우들은 첫 대본리딩에서부터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했다. 실제 촬영 못지 않은 배우들의 명연기가 숨 막히는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며 드라마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조승우는 감정을 잃어버리고 오직 이성으로만 세상을 보는 차갑고 외로운 검사 황시목으로 변신해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면는 조승우의 냉철한 카리스마 연기가 벌써부터 남다른 몰입감을 자랑했다.
대본리딩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검찰 내부 비리의 실체와 갈수록 미궁에 빠지는 연쇄살인사건과 마주하게 된 검사 황시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에 빠져들었다.
배두나는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리딩현장에 훈훈함을 안겼다. 배두나는 특히 ‘비밀의 숲’을 통해 조승우와 첫 호흡을 맞추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막강 시너지를 불러 일으켜 주목 받았다. 타협 제로에 무대포지만 따뜻한 심성의 경찰 한여진을 연기하는 배두나는 강력계 형사다운 활기찬 에너지와 열정을 표현하여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