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방송된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문현성 감독) 고품격 수라상 먹방에서 이선균과 안재홍은 여러 퀴즈와 미션을 수행하면서 네티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선균은 콧날을 뽐내기도 했고, 안재홍은 입술을 자랑하기도 했다.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며 열심히 하던 이선균은 "영화 홍보 할 때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한탄,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을 가장 웃음짓게 만든 순간은 바로 줄임말 맞추기 게임이었다. 두 사람은 줄임말 퀴즈를 진행, 많이 맞춘 사람이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선균은 "이건 나한테 너무 불리하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냐"며 투덜 거렸지만 이 날 진행을 맡은 박경림은 "얼마 안 나지 않냐"며 이선균의 말을 싹둑 잘라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선균과 안재홍의 나이 차는 안타깝게도 11살 차.
예상한대로 승자는 안재홍이었다. 안재홍은 '취존' 취향존중, '시강' 시선강탈, '따아' 따뜻한 아메리카노, '애빼시' 애교 빼면 시체를 모두 맞췄다.
이 과정에서 이선균은 "'시강'을 알겠다"며 손을 번쩍 들더니 시선강탈이 아닌 '시간강사'라고 말해 현장을 그야말로 초토화 시켰다. 이선균 스스로도 웃기고 민망한지 얼굴을 가린 채 웃음을 참지 못해 막간 웃음 타임을 선사했다.
이어진 눈싸움 경기는 이선균의 승. 이선균은 "재홍이가 양보한 것 같다"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먹을 생각해 얼굴에서 미소를 지우지 못했다. 이선균은 대하와 갈비찜 등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먹은 후 행복해 했다.
두 사람은 눈을 감고 서로에게 음식을 먹여주는 미션도 수행했다. 눈을 감은 안재홍은 구절판을 이선균에게 한 번에 먹여주지 못해 얼굴 곳곳에 묻혀 웃음을 뽑아냈고, 이선균은 겨자찍은 만두를 안재홍에게 한 번에 먹이는데 성공했지만 과격한 펀치로 '스트라이크' 소리를 절로 터지게 만들었다.
이 날 방송의 묘미는 이선균과 안재홍이 방송내내 웃음을 참지 못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는 것. 네티즌들은 '고정 코너로 해 달라' '배고픈데 너무 재미있다' '두 배우 케미 최고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이선균은 "영화를 보시면 이것보다 더 한 케미를 보실 수 있다"며 깨알 홍보를 잊지 않았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이다. 4월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