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박유천이 파란만장한 하루를 보냈다. 복무 중 결혼 발표인데다가 상대 여성은 또 대기업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세간의 시선이 쏠릴 수 밖에 없었다. 그는 5초만에 퇴근했다.
박유천은 13일 오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중인 강남구청에 출근했다. 앞선 성추문 논란 당시 취재열기가 뜨거웠던 이 곳은 무고 승소로 사건이 일단락 된 이후 몇 몇의 팬들만 찾아왔던 장소였다.
관계자는 "점심 무렵 박유천 결혼 소식이 나더니 출근 확인 전화가 오더라. 사람들이 몰릴 것 같더니 오후부터 팬들도 평소보다 많이 왔다"고 전했다. 실제 박유천이 근무하는 4층 계단을 올라가는 사이 팬 무리들과 관계자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앞서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올 가을 일반인 여성과 결혼을 약속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예비신부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파워블로거로 알려진 황하나 씨다. 남양유업 창업주인 고 홍두영 명예회장의 3남2녀 중 막내딸인 홍영혜씨가 황재필 영국 웨일스개발청 한국사무소장과 결혼해 낳은 첫째 딸이다. 남양유업 경영 등에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
이날 박유천은 오후 6시 퇴근시간에 맞춰 나왔다. 결혼보도에 취재진이 몰릴 것을 예감한 소속사에서도 혹시 모를 대비를 해놓은 상황이었다. 이에 그는 준비된 차량에 5초만에 올라 탔다. 결혼 소감을 묻는 그 어떤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