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모바일이 지난해 연간 매출 44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3138억원보다 41%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에는 추가 인수합병이 없었고 핵심 사업 집중 차원에서 14개 계열사가 분리됐음에도, 매출은 전년도에 이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옐로모바일 5개 사업부문의 연간 매출은 쇼핑 부문 870억원, 미디어 부문 89억원, 디지털마케팅 부문 1202억원, 여행 부문 435억원, O2O 부문 1874억원 등이다.
전년과 같이 영업손실을 이어갔지만 그 손실폭을 줄였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280억원으로 전년 477억원보다 41% 줄였다.
광고선전비 430억원, 무형자산 상각비 126억원, 주식보상비 65억원과 기업공개(IPO)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들이 영업손실에 영향을 미쳤다.
회계고도화 전략을 채택해 매출 집계 방식을 발생 기준으로 전환했고, 광고와 쇼핑 분야 확장과 국내외 시장 선점을 위해 선제적 개발·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 경영효율화를 위해 진행된 구조조정 비용 등도 영업손실에 반영됐다.
당기순손실은 영업권 감액 등 일회성 영업 외 비용이 대폭 반영되면서 1424억원 발생했다. 이번 결산에선 영업권 632억원을 일시 반영해 회계상의 잔여 영업권 부담을 경감시켰다.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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