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주말극 '터널'이 배우의 열연과 시청률 5% 돌파에 힘입어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8일 CJ E&M 측은 "'터널'이 방송되면서 긴장감 넘치는 대본과 주인공 최진혁의 힘 있는 연기에 매료된 해외 제작사들로부터 여러 문의가 오고 있다"고 밝혔다.
‘터널’은 방송 8회만에 평균시청률 5.2%(닐슨코리아, 유료 가입 가구 기준)를 돌파하는 등 승승장구하면서,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한드 ‘터널’ 토픽의 웨이보 조회수가 286만(4월 18일 오전 기준)을 넘길 정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터널’이 미국 드라마피버와 비키, 동남아시아 뷰(VIU), 대만 iQiyi 등 다양한 해외 채널에 선판매돼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방영되면서, 인기 상승세에 힘입어 판권 판매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전통적으로 남성 시청자가 우세를 보였던 기존 수사물과 달리 '터널'은 여성 시청층의 비율이 약간 우세한 상황이다. 특히 30대 여성층 시청률의 경우 평균 7.4%, 최고 8.8%(3회, 닐슨코리아 기준)를 달성하는 등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최진혁의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이번 ‘터널’의 흥행으로 최진혁의 티켓 파워가 유감없이 발휘되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더욱 더 이름을 알릴 수 있게끔 진정성 있는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터널’은 1980년대 여성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던 주인공 박광호가 2017년으로 타임슬립, 과거와 현재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며 30년 전 살인 사건을 재조사하는 범죄 수사물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 OCN에서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