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승패 번복이 없음을 강조했다. 또한 평균 집계가 아닌 합산 집계라는 점을 연습생들에게 미리 공지했다고 밝혔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제작진은 23일 일간스포츠에 "합산 집계라고 해서 꼭 인원수가 많은 팀에게 유리한 건 아니다고 판단했다. 또한 경연 전 팀을 구성할 때 연습생들에게 미리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미리 알렸기 때문에 조원이 그렇게 짜여도 상관없었다. '10점 만점에 10점' 두 팀의 경연 승패 번복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작진은 점수 합산 과정 논란에 대해 '그룹배틀평가 현장의 국민 프로듀서는 1조·2조를 통합해 한 명의 연습생에게 투표, 투표를 원하는 연습생이 없을 경우 기권이 가능한 점을 고려해 평균보다 단순합산이 더 공정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또한 '그룹배틀평가 녹화에 참여한 모든 연습생에게 인원수 불균형(당시 참여 인원 99명으로 홀수)이 불가피한 사실과 단순 득표수 합산에 따른 승패의 룰을 전달한 후 그룹원 선정, 곡 선택, 상대 그룹 지목이 진행됐다. 연습생 자신이 속한 그룹과 같은 인원수의 팀을 선택할 수 있음에도 인원수보다 다른 점을 고려해 다른 명수의 상대팀을 지목한 경우도 있었다'고 잘못이 없음을 강조했다.
21일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는 첫 번째 그룹 배틀 평가가 시작됐다. 제일 먼저 무대를 꾸민 팀은 2PM '10점 만점에 10점'으로 겨뤘다. 1조(김태민·김태우·김현우·윤재찬·윤지성·이후림)와 2조(노태현·박우진·변현민·안현섭·윤용빈·최준영·홍은기)는 각각의 개성을 살린 무대를 꾸미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두 팀 다 일취월장한 기량을 보여주며 무대를 마쳤다. 문제는 그 후.
점수계산 방식이 석연치 않았다. 1조는 6명·2조는 7명이었다. 1조는 윤재찬(51점)·이후림(25점)·김현우(58점)·윤지성(66점)·김태우(85점)·김태민(72점)으로 총 357점. 2조는 노태현(27점)·윤용빈 (18점)·홍은기(34점)·변현민(100점)·안형섭(163점)·박우진(31점)·최준영(28점)으로 401점이다.
단순 합산으로 보면 401대 357로 2조의 승리. 그러나 평균값을 매긴다면 1조는 개인당 59.5점·2조는 57.3점이 나온다. 결국 1조가 2조에 비해 평균 점수가 높은 것. 방송 후 다수의 시청자들이 이의를 제기했으나 제작진은 침묵한지 사흘만에 입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