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카네이션맨이 장난감소년을 꺾고 2라운드에 올랐다. 장난감소년은 스포테이너 최성조였다.
3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연승을 차지한 54대 가왕 '노래9단 흥부자댁'에게 맞서는 복면가수 8인의 듀엣곡 무대가 펼쳐졌다. 오프닝에서 흥부자댁은 필승 전략을 묻는 MC 김성주의 질문에 "배에 힘 꽉 주고 봄바람 내보겠다"며 3연승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 가왕방어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라운드에 타로맨과 김빵순이 진출한 가운데, 카네이션맨과 장난감소년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하얀색 바지를 맞춰 입고 등장해 더 블루 '너만을 느끼며'로 호흡했다. 1990년대를 휩쓴 남자들의 노래가 2017년에 다시 울려퍼졌다.
결과는 70표를 얻은 카네이션맨의 승리. 그는 "이왕 올라온 것 가왕까지 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장난감소년의 정체는 간고등어 코치 최성조였다.
황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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