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수)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 53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에는 곽도원·송강호·유해진·이병헌·하정우가 후보에 올랐다.
이날 '밀정'으로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송강호는 "밀정이란 영화의 배경이 우리 민족이 가장 아프고, 고통스러웠던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예나 지금이나 어두운 시간들 속에서도 수많은 위정자들도 있었지만, 그보다도 본인의 안위를 뒤로 하고 민족과 조국과 백성과 국민들을 위했던 수많은 분들이 계시다"며 "그분들이 계시기에 저희들이 여기 있다고 생각한다. 그분들의 숭고함에 고개를 숙인다. 1부 무대를 꾸며준 수많은 후배 분들에게도 너무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오늘의 영광은 그분들께 바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TV와 영화 부문을 아우르는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JTBC와 JTBC2에서 생방송된다. 온라인 생중계는 다음·카카오톡 채널·카카오 TV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