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YG양현석 대표는 자신의 SNS에 한동철 국장의 계약서 날인 사진을 올리며 '#드디어 #소문만무성하던 #전속계약체결 #종신계약느낌 #낙장불입 #한동철사단과함께 #YG에서새로운시작 #NEWCHALLENGE' 라는 재미있는 해시태그로 한국장의 영입을 자축했다.
한동철 PD는 지난 1월 CJ E&M에 사표를 내고 프리를 선언했다. 그동안 숱한 러브콜이 그에게 뻗쳤다. 당시 일간스포츠와의 취중토크에서 수십 억의 러브콜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꿈을 상쇄할 정도의 돈이 아니라 거절했다"고 밝혔다.
4개월을 거절하고 난 뒤 그의 선택은 YG였다. 러브콜을 거절한 이유와 어쩌면 일맥상통했다. YG에서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이날 한 PD는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YG와 전속계약을 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YG와의 계약으로 꿈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입을 열었다.
한 PD가 생각하는 YG는 글로벌 그룹이었다. 한 PD도 글로벌을 향해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이점이 맞아떨어졌다. 그는 "최근 여러 기획사와 방송국이 해외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 YG는 한류 선두 회사다. 글로벌로 나가 아시아와 소통하고 싶은 꿈이 있다. 좋은 역량과 인프라를 위해 YG와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기대와 꿈이 크다"고 밝혔다. 한 PD는 그동안 엠넷에서 '프로듀스 101'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등을 기획 연출하며 힙합의 대중화는 물론 음악예능 프로의 독보적인 연출가로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했다. 그만큼 한 PD가 앞으로 YG에서 펼칠 계획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는 건 당연했다. 이에 대해 그는 "아직 구체화한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YG에 간다는 소문이 있었다. YG에서도 좋게 봐주고, 저도 호감이 있었는데 계약을 하려고 마음먹은 건 최근이다. 미리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글로벌 향한 목표를 필두로 구체적인 계획은 이제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YG에는 한 PD를 비롯해 '음악의 신' 연출가인 박준수 PD, 'SNL 코리아' 유성모 PD, '쇼미더머니' 시즌4와 시즌5를 연출했던 이상윤 PD와 최효진 PD와 계약하며 일명 '한동철 사단' PD들을 하나둘씩 영입했다.
이에 YG에서 '한동철 사단'이 펼칠 새로운 콘텐츠와 제작 방식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 한 PD와 YG의 시너지 효과가 얼마나 발휘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