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는 최근 결혼에 골인한 배우 윤진서, 8위는 안재현 구혜선 부부가 꼽혔다. 안재현 구혜선은 결혼식을 생략하고 혼인신고 만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고, 예식비용 일체를 기부하면서 소박한 예식의 끝판왕임을 입증했다.
7위는 신화 멤버들 중 첫 품절남 대열에 합류하는 리더 에릭과 피앙새 나혜미가 올랐다. 무려 5년 여간 만남을 이어 온 에릭 나혜미는 과거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이를 부인했지만, 곳곳에서 자유롭게 데이트를 즐기면서 목격담이 꾸준히 거론됐다. 나혜미는 신화 16주년 기념 콘서트를 방문해 에릭을 응원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6위는 인도에서 둘 만의 결혼식을 올려 눈길을 끈 나르샤 황태경 부부, 5위는 아나운서 출신 부부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차지했다. MBC 아나운서 선후배 오상진 김소영 부부는 책을 통해 급격히 가까워졌고, 부부의 연까지 맺게 됐다. 특히 두 사람은 대선투표를 위해 신혼여행 티켓을 바꾸며 하루 일찍 입국, 개념부부 수식어까지 얻었다.
4위와 3위는 드라마에서 커플로 만나 연인, 더 나아가 결혼까지 약속한 두 커플이 언급됐다. 바로 예비부부 주상욱 차예련, 그리고 이상우 김소연이다. 주상욱 차예련은 결혼 전 동반 해외여행을 즐기며 달콤한 공개열애를 자랑했고, 이상우 김소연은 타고난 성품이 돋보이는 커플로 축하받고 있다.
2위는 대표 톱스타 부부 비와 김태희가 거론됐다. 비와 김태희는 예식당일 오전 하객들에게 일괄적으로 결혼식 장소를 고지해 더 큰 화제를 모았다. 또 김태희는 의류학과 출신 답게 직접 아이디어를 낸 미니드레스를 제작해 입는가 하면, 비 역시 소장하고 있는 수트를 착용, 소박한 결혼식의 의미를 더했다.
영예의 1위는 공식입장을 표명할 때마다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이동건 조윤희 커플이 차지했다.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이동건 조윤희는 열애 인정 후,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이미 마친 후 법적 부부가 됐다는 내용에 2세 소식까지 전해 초고속 결혼의 방점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