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마니토즈’가 16일 배우 캐스팅 라인업과 공연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마니토즈’(연출 김선영 제작 극단 ‘소년’)는 ‘마니토즈’라는 뮤직 스토어를 배경으로 실제 인간과 똑같은 모습의 아바타가 등장하며 발생하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재조명한 창작 희곡이다. 창단 당시 연극계의 초미의 관심을 집중시킨 극단 소년의 2017년 신작으로, 과거의 상처로 인간관계를 맺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작곡가 신동욱이 운영하는 뮤직 스토어 ‘마니토즈’를 배경으로 한다.
극단 소년은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1기 졸업생들이 의기투합해 2015년 설립된 극단으로, 블락비 멤버 피오(표지훈)의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바 있다.
피오는 이번 작품에서 짝사랑하는 여자의 음악적 취향을 찾기 위해 ‘마니토즈’에 들어오게 된 국어 선생님 박용범 역할을 맡았다. 작년 연극 ‘슈퍼맨닷컴’에서 보여준 연기와는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다.
‘마니토즈’의 실제 운영자이자 작곡가 신동욱 역에는 배우 이한솔이 이름을 올렸다. 극단 소년의 첫 작품인 ‘슈퍼맨닷컴’에서 원숙한 연기로 주목받은 이한솔은 이번 작품에서 과거의 상처로 사람과 대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신동욱 역으로 완벽 변신할 예정이다.
작곡가 신동욱의 친구이자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불법 아바타 복제 전문가 민준 역에는 그간 단편 영화 ‘아빠의 검’ 등에서 섬세한 연기를 선보여온 이충호가 캐스팅됐다. 또한, 민준의 아바타로 매력적인 외모가 특징인 민혁 역에는 영화 ‘귀향’ 등에서 선 굵은 연기로 주목받은 신예 배우 임동진이 출연한다. 배우 이충호와 임동진은 실제 인간과 그의 아바타로 출연해 절묘한 연기 호흡으로 작품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소꿉친구를 일편단심 짝사랑하는 순정남 강시후 역에는 배우 최현성이 캐스팅됐으며, 강시후의 짝사랑 상대이자, 극 중 표지훈이 맡은 박용범을 짝사랑하는 명랑한 여고생 유채림 역에는 배우 안현아가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극 중 민준의 아바타인 민혁에게 호감을 느끼는 한하루 역과 작곡가 ‘신동욱’의 과거와 현재 어딘가에 존재하는 여자친구 양민주 역에는 배우 이경은과 웹드라마 ‘전지적 짝사랑 시점’ 시즌 3에서 유인 역으로 출연해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방유인이 각각 캐스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