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약 1년 만에 '아는형님'에 재출연한 트와이스는 '보고 또 봐도 보고싶고'에서 전학왔다며 방송 초반부터 상큼함을 뽐냈다. 이어 서장훈이 모모에게 "희철이에게 도시락이라도 사줘야 하는 것 아니냐. '조르지마'로 홍보 많이 해줬잖아"라고 말했다. 모모는 "진세연 선배님이랑 모모 중 누가 좋냐는 질문에 모모를 버리고 갈아탔다"며 "(기분이) 별로였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별명을 맞춰 짝꿍을 정하기로 했다. 정답을 맞출 때마다 짝꿍이 체인지되는 룰이 있었다. 먼저 지효는 목소리가 커서 '마이크'라는 별명이, 정연은 재미가 없어서 '노잼형'이라는 별명이 있다고 밝혔다.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해 자주 그렸다는 채영은 '챙카소'라는 별명이 있기도.
이어 어릴 적 발레를 해서 별명이 '블랙스완'인 미나는 "어떤 음악이든 발레를 출 수 있다"며 자신 있게 나섰다. 미나는 '따르릉'에 맞춰 즉석에서 턴까지 곁들이며 완벽한 발레 안무를 선보였다. 이에 트와이스 내 댄스 담당인 모모 역시 출격, 파워풀한 댄스로 화답했다. 갑작스레 시작된 댄스 배틀에 강호동은 "다현이도 질 수 없다"며 자극했다. 다현도 '따르릉' 무대에 난입해 막춤을 추며 역대급 무대를 꾸몄고, 형님들은 열광했다.
'나를 맞혀봐' 코너가 진행됐다. 모모는 "어릴 적 똑똑했는데 초등학교 때 친구가 밀어서 벽에 부딪히며 바보가 됐다"고 했다. 모모는 "원래는 영어도 했는데 지금도 약간 바보스러움이 남아있다. 한국어가 제일 괜찮은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다현은 소속사 수장인 박진영과의 일화를 전했다. 다현은 "박진영 PD님에게 문자가 왔었는데 당시 전화번호를 몰랐던 상황이어서 '죄송하지만 누구세요?'라고 답장을 보낸 적이 있다"며 "너무 웃겼던 게 'JYP...'라고 문자가 왔다"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미나는 "요즘 멤버들이 나에게 가장 자주 하는 말은 무엇일까?"라는 문제를 냈다. 트와이스 멤버들과 형님들의 "고향 돌아갈 생각 없어?" "미안한데 숙소 지갑이 자꾸 없어져" "마피아 같이 생겼다" "미나 죽일 사람" 등 기상천외한 오답이 이어졌다. 정답은 "아직도 해?"였다. 미나가 퍼즐을 10시간 동안 앉아서 하고 있었기 때문.
끝으로 '아형랜드 봄소풍' 상황극이 이어졌다. 멤버들은 반별로 나뉘어 맛있는 음식을 먹는가 하면, '가족오락관' 속 코너였던 '고요 속의 외침' 게임을 진행했다. 특히 정연의 활약이 컸다. 정연은 쯔위의 발음을 찰떡같이 알아 들으며 연신 정답을 쏟아냈다. 이에 장성규는 "소름 돋는다"며 깜짝 놀라기도.
마지막 1000점이 걸린 '등으로 이어달리기'에서는 다현의 활약으로 1반이 대역전을 거두며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