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4연승에 도전하는 '흥부자댁'의 무대가 공개된다. 이에 앞서 복면가수들의 2라운드 대결부터 시작했다. 가왕결정전에 '무당벌레'가 올라간 가운데, '목욕의 신'과 '강백호'가 맞붙었다.
'목욕의 신'이 먼저 김정민의 '내가 선택한 길'을 선곡해 록스피릿을 뿜어냈다. 파워풀한 가창력에 기타선율이 어우러졌다. 강한 남자의 매력을 어필했다.
'강백호'는 박진영의 '키스미'로 그루브를 뽐냈다. 허스키 보이스와 무대를 장악하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끌었다. 관중들은 박수로 환호했다. 강백호의 춤을 따라하는 연예인 판정단도 있었다.
강백호는 3라운드로 진출했다. 가면을 벗은 고재근은 "15년만에 공중파에 출연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온 유이치 코지와 Y2K로 활동했던 고재근은 여전한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활동 당시 나이를 속여 사실 토니안보다 형이었다고. 고재근은 "유이치 82, 코지가 84년생이라 나도 비슷하게 나이를 맞췄다. 토니보다 한 살 형인데 내가 토니안에게 형이라 불렀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