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에서 투수로 포지션을 전환한 앤서니 고스(27)가 99마일(159.3km) 패스트볼을 던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4일(한국시간) 고스가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99마일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고스는 이날 투수로 첫 피칭에 나섰고, 100마일에 가까운 구속으로 눈길을 끌었다. 성적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데이브 리틀필드 디트로이트 부사장은 고스의 피칭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고스는 고등학교 이후 투수를 해본 경험이 없지만 차근차근 투수 전환 절차를 밟고 있다.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지명(필라델피아)을 받았던 고스는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5년간 활약했다. 2015년에는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4, 5홈런, 26타점, 23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 부진(타율 0.209) 이후 입지가 줄었고, 투수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