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5일 일간스포츠에 "유이가 오는 8월 첫방송되는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유이는 극중 해성그룹 마케팅부 계약직 직원 서지안을 연기한다. 한다면 하고야 마는 승부 근성에 운동 좋아하고 성격 팔팔하고 장난기 많은 유쾌한 성격까지.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사는게 즐거웠으나 아버지의 부도로 집안이 쫄딱 망한다. 정직원 계약을 앞두고 비웃음섞인 뒷담화도 미소로 화답해야하는 '비굴모드' 인생을 살고 있다.
'황금빛 내 인생'은 금수저로의 신분 상승 기회를 맞이한 한 여인이 도리어 나락으로 떨어지며 그 안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깨닫는 드라마다. 흙수저로 태어난 삶을 아파하며 떠나가는 자식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흙수저 아버지를 통해 가장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남자들의 아픔과 외로움도 함께 그린다. 유이와 호흡할 남자주인공은 박시후.
2009년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유이는 MBC '선덕여왕'으로 배우 첫 발을 내딛은 뒤 '미남이시네요' '오작교 형제들' '상류사회' '결혼계약'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실력을 탄탄히 쌓아왔다. 최근 애프터스쿨 졸업으로 김성령 등이 속한 열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했다.
'황금빛 내 인생'은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내 딸 서영이' '두번째 스무살' 등을 쓴 소현경 작가가 집필하고 '넝쿨째 굴러온 당신' '오 마이 비너스'를 연출한 김형석 PD가 메가폰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