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미러는 10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라트비아전 도중 그라운드에 난입한 소년을 위해 셀카 포즈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이날 라트비아 리가의 스콘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B조 6차전 라트비아와 경기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사건은 경기가 끝날 무렵인 후반 42분 벌어졌다. 검은 점퍼와 모자를 쓴 소년이 자신을 제지하는 경비원을 뿌리치고 그라운드로 달려들었다. 관중 난입이 분명하지만 평소 어린이들을 좋아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호날두는 자신을 보기 위해 그라운드로 달려내려온 소년에게 미소로 응답했다. 호날두는 싫은 기색 하나 없이 소년을 끌어안고 함께 셀카를 찍어주며 경기가 중단된 짧은 시간 동안 그에게 큰 추억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