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간스포츠가 단독입수한 '인간의 시간' 촬영장 사진에서 장근석·후지이 미나·안성기·이성재·류승범·성기윤 등 배우들이 촬영장에서 다함께 모여 식사를 하고 있다. 배우들이 촬영장에 임시로 세운 텐트 안에서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스테이크를 먹고 있다. 사진만 봐도 촬영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진다.
사진을 통해 '인간의 시간'에서 배우들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예상해볼 수 있다. 백발 노인으로 분장한 안성기의 모습이 특히 눈길을 끈다. 극 중 조폭 보스 역을 맡은 류승범은 트레이드마크인 단발 헤어스타일을 고수한 모습이다. 정치인을 맡은 이성재는 깔끔하게 정장을 입고 있다. 화장기 없는 후지이 미나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인간의 시간'은 김기덕 감독의 23번째 장편 영화 연출작이다. 인간의 감정과 도덕, 윤리의 한계선을 시험하며 인류의 근원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장근석·후지이 미나·안성기·이성재·류승범·성기윤 외에도 오다기리 죠, 안성기의 차남 안필립이 출연한다. 최근 크랭크인했고 한창 촬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