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1920년부터 시작되어 현재는 가장 큰 행사로 자리 잡았다. 매년 7월에서 8월 잘츠부르크에는 세계 최고의 음악가들이 모여, 음악과 연극으로 아름다운 알프스 도시 잘츠부르크를 가득 채운다.
올해 주목 할 만한 큰 행사는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오페라 <아이다)> , 모차르트 오페라 <티토의 자비> ,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이다. 이번 <아이다> 의 경우 안나 네트렙코를 제외한 1명의 아이다가 바로 한국 출신 소프라노 여지원이 연기를 펼치게 된다.
이번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총감독이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는 모차르트 오페라 <티토의 자비> 도 주목해 볼만 하다. 권력욕으로 충돌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인물들의 갈등을 해결하는 새로운 연출의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공연, 바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콘서트> 이다.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인 만큼 오케스트라 자체에서도 신년 콘서트에 버금 가는 많은 공을 들인다. 브람스, 슈트라우스, 브루크너, 말러, 차이코프스키, 프로크피예프, 쇼스타코피치의 레파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 솔로콘서트 피아노의 거장 마르타 아르게리히, 폴리니, 키신, 소콜로프 등 대가들의 콘서트도 주목할만하다.
축제 기간 동안 약 200여 회 이상의 공연이 잘츠부르크 시내의 대축제극장(Großes Festspielhaus), 대성당 앞 돔 광장(Domplatz), 모차르트 하우스(Haus f?r Mozart), 암벽을 파서 만든 공연장 펠젠라이트슐레(Felsenreitschule) 등에서 펼쳐져 여행자의 눈과 귀, 오감을 사로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