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격연맹이 한화그룹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2017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가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는 국가대표 선수 전원을 포함해 학생(초·중·고·대학)부, 일반부, 장애인부까지 총 400여 개 팀 2천7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특히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올림픽 3연패의 신화를 이룬 사격 황제 진종오(권총·kt)와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우리은행),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종현(kt), 현 세계주니어기록 보유자 유서영(한국체대) 등 정상급 국가대표 명사수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대회는 2017년 청소년 대표선수 5차(최종) 선발전과 2018년 유스 올림픽 출전권이 부여되는 2017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 선발전, 2018 국가대표 및 국가대표급 선수(후보 선수) 선발전을 겸해 치러지는 만큼 한국 사격을 이끌 유망주를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는 국내 5대 메이저 사격대회 중 하나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비인기 종목인 사격의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2008년 창설했다. 한화그룹은 사격 육성을 위해 2002년 6월부터 대한사격연맹의 회장사를 맡아 지금까지 135여억원의 발전 기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대회 기간인 20일과 24일에는 공기권총 레이저 시뮬레이터, 스크린 소총 사격 체험존 등 일반인이 사격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무료 이벤트도 마련된다.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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