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크라운제이가 솔직하게 까놓고 말했다. 그간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에 대해 거침이 없었고 고백으로 가득 채워진 시간이었다.
2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두부멘탈 내 마음 으깨지 마세요' 특집으로 꾸며졌다. 안문숙, 장도연, 크라운제이, 유재환, 우주소녀 수빈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날 크라운제이는 지난 1월 서인영 욕설 논란 영상이 공개된 후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하는 것이었다. 갑작스럽게 두 번째 가상 결혼생활을 종료한 크라운제이는 소리 없는 희생양 중 하나였다. 그 사건 이후 서인영과 연락한 적 없다고 밝힌 그는 "마음 고생 많이 했을 텐데 잘 이겨내고 좋은 모습으로 인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두바이 촬영 당시 서인영을 위해 '하지마'란 곡을 준비했지만 이벤트를 펼쳐보지도 못하고 끝난 상황. MC들은 노래 제목처럼 되어버렸다고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크라운제이는 빚 2억이 생겼던 이유와 강도 상해 무죄를 위해 2년의 시간을 쏟아부었던 억울함을 전했다. "미국에서는 보증을 서줘도 내가 돈을 대신 갚을 필요가 없다. 미국에서 보증을 선다는 건 그 사람의 신용을 증명해주는 정도다. 내가 한국의 보증에 대해 잘 모른다는 걸 알고 매니저는 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보증을 서달라고 했다. 믿는 사람이었기에 보증을 섰다"고 말했다.
하지만 얼마 후 매니저는 잠수를 타고 모든 빚은 크라운제이가 떠맡게 된 것. 크라운제이는 "빚을 부담하게 된 것 뿐만 아니라, 그 매니저를 나를 음해하려고 자신의 몸을 자해하고 내가 폭행했다고 신고했다. 강도 상해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2년의 시간을 쏟았다. 미국에서 했던 음반 계약도 모두 엎어지고 어려운 시간을 지나 이제는 무죄를 입증했다"고 회상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재는 예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크라운제이. 5년 전 반한 그녀와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이후 다시 만나게 됐고 2월 초부터 연인관계로 발전했다는 설명이었다. 크라운제이는 연예인이 아닌 그녀를 걱정했고 그 모습이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기를 위해 한 걸음 뗀 크라운제이에게 꽃길이 펼쳐지길 응원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