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나서는 이대훈(왼쪽부터), 김태훈, 김소희, 오혜리. 한국 태권도가 안방에서 세계 정상에 도전한다.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세계선수권)가 24일부터 30일까지 '태권도의 성지'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다. 2년 마다 개최되는 세계선수권은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최고 권위의 태권도 국제 대회다.
종합우승을 목표로 내건 한국 태권도는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남녀 각 8체급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은 16명의 최정예 멤버로 대표팀을 꾸렸다. '간판 스타' 이대훈은 한국 태권도의 선봉이다. 세계선수권 2회(2011·2013년) 우승에 빛나는 그는 이번 대회 남자 68㎏급에 출전해 통산 세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리틀 이대훈' 김태훈도 남자 54㎏급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자부에서는 리우 올림픽 여자 67㎏급 금메달리스트 오혜리가 73kg급으로 체급을 올려 세계선수권 2연패를 노린다. 리우 올림픽 49㎏급 정상을 차지한 김소희는 같은 체급에서 다시 한 번 세계 제패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