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리너스커피의 새로운 시도… 질소커피 이어 질소티 출시
엔제리너스커피가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28일부터 커피뿐 아니라 차 제품에도 질소를 넣은 '나이트로 콜드 브루 및 나이트로 티' 4종을 전 매장에 출시한다.
최근 국내 커피 시장에서 질소커피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차 제품에 질소를 주입한 것은 국내시장에서 엔제리너스커피가 처음이다. 질소커피는 커피 상단에 생기는 부드러운 거품이 특징으로 엔제리너스커피는 홍차와 허브티에도 질소를 넣어 차의 독특한 향미와 더불어 부드러운 목 넘김까지 살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질소를 주입하는 전용 기계인 '나이트로 캐그'를 도입해 정통 방식으로 질소 음료 제품을 제공한다.
엔제리너스커피의 새로운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아메리치노'다.
아메리치노는 지난 2015년 출시한 제품으로 커피 상단 표면에 있는 부드러운 에스프레소 거품이 특징인 아이스 전용 커피다. 에스프레소 거품을 유지하기 위해 아메리치노 전용 잔에 제공되는데 마치 흑맥주를 마시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같은 독특한 컨셉트로 고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도 1000만 잔을 넘었다.
또 엔제리너스커피는 시즌별 준 스페셜티급 원두인 '싱글 오리진'을 사용한 에스프레소 음료도 선보이고 있다.
싱글 오리진이란 특정 국가에서 특정 생산자가 수확한 생두로 만든 커피를 말한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시즌별로 트렌드에 맞는 원두를 선정하고 있다.
최근 착한 원두 '코스타리카 오로시' 원두를 이용한 커피를 내놨다.
코스타리카 오로시는 열대 우림을 보호하고 커피 재배 농가에 공정한 가격을 지불하는 '레인포레스트' 인증을 받은 원두로 깔끔한 맛과 부드러운 산미, 강한 향이 특징이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아메리카노와 아메리치노·카페라테·카푸치노·플랫화이트·드립백 총 6종 제품에 한해 이 원두를 쓰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최초로 질소를 넣은 나이트로 티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아메리치노, 싱글 오리진 커피, 나이트로 콜드 브루 등 지속적인 트렌드 제품 출시로 커피 전문점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