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백일섭이 큰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백일섭은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 허리 수술 후 회복하며 일상에 적응했다.
그는 평소 지팡이를 짚고 다녀야했다. 허리가 좋지 않았기 때문. 한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증상은 여전했다. 결국 2차 허리 수술을 결심했다. 이에 대해 백일섭은 "지팡이 짚고 다니는 모습 보여드리면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다. 내가 철저히 잘못이다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수술을 위해선 술을 끊어야 했다. 잠도 잘 자지 못하고 밥맛도 잃은 그는 음주의 유혹을 느꼈지만 참았다.
그리고 큰 수술이 시작됐다. 아들과 며느리가 찾아와 응원했다. 이후 그는 보행기에 의지해 걸으며 회복 단계에 들어갔다. 수술 하느라 만나지 못했던 반려견과 반가운 재회도 했다.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백일섭은 '살림남2'에서 하차했다. 작품 활동 매진이 그 이유다. 백일섭의 빈 자리는 소설가 이외수가 채울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