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 초아의 AOA 탈퇴를 공식화했다. 이로써 AOA는 초아가 빠진 6인조로 활동한다.
초아는 지난 1월 AOA 첫번째 정규 앨범 활동 후 휴식기를 가졌다. 이후 공식 행사에도 참여하지 않자 팬들은 잠적설을 제기했다. 설상가상으로 초아는 나진산업 이진석 대표와 열애설이 터졌다. 자신의 입장을 회사측이 아닌 SNS에 게재하며 돌발행동을 펼쳤다.
초아는 2개월 동안 이슈 메이커였고, 이같은 돌발행동에 AOA 멤버들은 연신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AOA는 데뷔 후 5년 동안 동고동락했다. 그동안 AOA는 완전체를 위해 초아를 기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돌의 컴백 주기는 점차 빨라지는 시점에 컴백 시기를 뒤로 미루면 미룰수록 인지도는 더욱 낮아지기 마련인데 AOA는 활동은 연기되기 일쑤였다. 이또한 초아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목소리다.
30일을 기준으로 초아는 팀을 탈퇴했다. 이로써 AOA는 메인 보컬을 잃은 채 활동을 재개한다. 팀으로선 위기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다. 메인 보컬을 잃었지만 오히려 나머지 멤버들은 더욱 똘똘 뭉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그동안 초아의 돌발행동으로 AOA 멤버들이 마음 고생이 심했다. 초아의 탈퇴가 AOA에게 호재일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FNC 측은 향후 AOA 멤버들의 활동에 대해 "개별 활동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팬 여러분을 찾아 뵐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