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9세 이하(U-19) 남자 농구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U-19 월드컵 첫 경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1일(한국시간) 저녁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A조 1차전 뉴질랜드와 경기에서 81-88로 패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 종료 1분 50초 전까지 79-75로 앞서 있었으나 종료를 앞두고 상대에게 3점슛을 내주며 쫓겼다. 이후 실책으로 공격권을 내준 한국은 아이삭 레토아의 득점을 막지 못하고 역전을 당했고, 연이어 실점을 하며 79-87까지 끌려간 끝에 7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한승희(연세대)가 홀로 20점을 넣으며 분투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34-46으로 뒤져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더구나 외곽에서도 3점 슛이 3개에 그치며 역전패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말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16개 나라가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프랑스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1차전 뉴질랜드와 경기서 패한 한국은 2일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