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월화극 '왕은 사랑한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 오민석, 김상협 PD가 참석했다.
임시완은 "'해를 품은 달'로 연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애틋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다시 사극을 하게 되어 그때의 외적인 이미지를 생각했다.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따라 분장이 확연히 달라진다는 걸 모르고 또 하게 됐다고 생각했는데 고려시대 분장은 상투를 안 틀고 이마를 훤히 드러내더라. 그런 머리를 한 적이 없어 당황했었다.(웃음) 계속 하다 보니 주변에서도 잘 어울린다고 칭찬해주고 눈에도 익숙해지더라. 고려시대 분장도 꽤 매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첫 사극에 도전한 임윤아는 "액션신을 위해 액션스쿨에 가서 준비를 했다. 할 수 있는 부분은 대역 없이 하려고 노력했었다. 또 원(임시완)과 린(홍종현)에게 사랑받는 산이 캐릭터이긴 하지만 촬영을 안 할 때도 많이 챙겨줬다. 드라마 끝나고 나서도 삼총사인 느낌이 들더라. 촬영할 때 힘이 되어줘 고마웠던 존재"라고 애정을 표했다.
'왕은 사랑한다'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팩션 멜로 사극.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렸다. 100% 사전 제작된 작품. 1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