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학교'에 나오는 참가자 이채영과 관련해 동창이라고 밝힌 한 사람이 일진설을 제기해 논란이 됐다. 같은 반 친구를 왕따 시켜 강제 전학을 갔다는 내용이다.
제작진은 '이채영이 재학했던 초등학교 관계자에 확인한 결과 같은 반 친구를 왕따시킨 이유로 강제 전학을 간 사실이 없고 살던 곳이 농어촌 지역이어서 거주지 이전으로 전학을 간 것임을 확인했다'며 '재학했던 중학교에 확인한 결과 정학 기록도 없다. 사실이 아닌 사항들로 인한 하차는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의 확대 등 유언비어 유포는 자제해달라'고 했다.
표절 논란도 있다. 온라인 등에서 일본의 한 유명 음료 CF 영상(캠페인 광고)과 '아이돌학교' 교가인 '예쁘니까' 영상의 유사성 의혹이 제기됐다. 학교와 옥상 등에서 학생들이 군무를 추는 방식이 유사하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학교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제작하는 프로그램이고 학교 안에서 많은 수의 출연자들이 군무를 출 수 있는 공간이 운동장·교실·복도·옥상·체육관 등으로 한정 될 수밖에 없다. 댄스 중 물을 뿌리는 장면 등은 많은 영화 등에서 이미 여러 차례 이용한 방식이다'며 '일부 두 콘텐츠의 유사한 점은 학교를 배경으로 하는 공간적 한계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표현과 이미 다양한 콘텐츠에서 사용된 촬영 방식일 뿐이다'고 해명했다.
아직까지 방송은 열흘 남았다. 이런 가운데 논란만 나오는 프로그램에 대한 피로도는 쌓여 있는 상태. 일부에서는 논란을 먹고 사는 Mnet답다는 의견도 많다.
'아이돌학교'는 잠재적 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이 '아이돌학 개론' '칼군무의 이해' '아이돌 멘탈 관리학' '발성과 호흡의 관계' '무대 위기 대처술' 등의 교과를 배우고 익히며 성장해가는 한 학기의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11주의 교육 이후 최종 졸업시험을 통과한 최우수 학생들은 올 하반기, 방송 종료와 동시에 걸그룹으로 즉시 데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