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너 송민호가 살아있는 표현력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모르는 노래에도 노래만 듣고 괴물을 표현하는 감각을 자랑했다.
11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4'에는 천하제일 영화퀴즈가 펼쳐졌다. OB(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팀과 YB(안재현, 송민호, 규현) 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벌였다.
최고 상금 100만 동까지 걸려 있어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YB 팀이 연승에 성공하며 우세를 보였다. 그런 가운데, 송민호의 활약상이 눈에 띄었다.
송민호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OST를 듣고 여일 역의 강혜정을 연기했다. 팝콘이 터져 온 세상에 하얀 눈꽃이 내릴 때 호기심 어린 표정을 지었던 강혜정을 똑같이 표현했다. 제작진은 놀라움에 탄성을 질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송민호는 영화 '괴물'의 OST가 나오자 "이거 알 것 같은데 제목이 기억이 안 난다"고 토로하며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그 모습이 흡사 괴물을 연상케 하는 동작이었다. 가수다운 음악적 감각을 자랑했다.
제목을 맞힌 후엔 '괴물' 속 배두나를 연상케 하는 활쏘기 동작을 선보였다. '표현력 갑' 송민호의 연기력과 동작은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았고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한편 송민호는 아침이 걸려 있는 미션 '이상한 그림 찾기'에선 16분여가 흐르도록 홀로 이상한 점을 못 찾아 웃음을 안겼다.
갈수록 예능감이 봇물 터지고 있는 송민호가 보여줄 활약이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