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드라마 영역을 좀 더 강화해 채널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는 전략. 시대의 흐름에 맞게 웹드라마에 총력을 기울여 톡톡 튀는 소재와 웰메이드 드라마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JTBC 웹드라마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오환민 CP는 "JTBC가 MBC '베스트극장'이나 KBS '드라마스페셜'처럼 궁극적으로 가져가야 할 네이밍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면서 올해 도전을 발판 삼아 내년엔 웹드라마를 모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새로운 도전을 앞둔 오 CP는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해온 만큼 작품에 대한 강한 믿음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작품의 특징을 한 줄로 요약해달라. "'알수도 있는 사람'은 미스터리 삼각로맨스다. '힙한선생'은 코믹 스웨그 드라마, '어쩌다 18'은 심폐소생 로맨틱 코미디, '마술학교'는 판타지 성장드라마, '막판로맨스'는 덕질 로맨스다. 각각의 키워드들이 있다. 내용도 다르고 주제도 다르고 지향하는 지점도 다르다."
-어떤 점에 주목해서 보면 좋을까. "드라마의 완성도인 것 같다. 프로그램마다 컨셉트가 다른데 JTBC가 얼마나 완성도 높게 만들었는지 콘텐트를 보고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울고, 웃고, 행복하자고 만든 것이다. 교훈을 주고자 만든 다큐멘터리가 아니지 않나. 많은 분이 봐주고 동의할 수 있는 완성도였으면 좋겠다. 연출자가 1년 반 이상 기획하고 만든 것이다. 오랜 기간 연출과 작가가 호흡 맞추고 만들어진 것인 만큼 이야기마다 주는 의미가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수영·유라·민호·진영·닉쿤·한승연 등 연기돌 출신이나 연기돌을 주인공으로 앞세웠다. "타겟팅이 아니라 내용에 대한 젊음이 있어서 그렇게 된 것이다. 아이돌을 초점에 맞춰서 캐스팅한 게 아니다. '알수도 있는 사람' 수영은 연기자 최수영으로 보고 캐스팅했다. 아이돌이란 부분 때문에 리스크도 있겠지만 아이돌도 정말 하기 힘들다. 거기까지 올라가기 어려운데 이만큼 올라갔다는 점에 대해 존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쩌다 18' 민호도 연기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마술학교' 진영이도 마찬가지다. 아이돌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 좋은 연기자, 캐릭터에 맞는 사람을 찾다 보니까 매칭이 그렇게 된 것이다." -연기력에 대한 우려는 없나. "그건 연기돌에 대한 선입견이 아닐까 싶다. 콘텐트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 연기를 잘한다, 못한다는 굉장히 주관적인 시점인 것 같다. 시장에 내놨을 때 연기력 부분은 대중이 판단하겠지만 연기력 논란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배역과의 싱크로율도 높다."
-JTBC 웹드라마의 발전 방향성은. "끊임없는 새로운 콘텐트의 기획 개발이라고 본다. JTBC 드라마 순위는 5대 방송사(KBS, SBS, MBC, tvN, JTBC) 중 5등이다. 드라마 하는 채널이 5개인데 그중 5등인 거다. JTBC니까 할 수 있는 도전이다. JTBC니까 새롭게 뭔가를 만들어도 채널 안에서 으샤으샤해주는 지점이 있다. 언젠가 꼴찌의 반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꼴찌이기 때문에 좋은 기획을 할 수 있고 남들이 하지 않았던 방향성을 잡고 갈 수 있고, 남들이 하지 않았던 캐스팅을 할 수 있다. 언젠가 꼴찌를 탈출해야겠지만 이게 쌓이다 보면 추후의 성장 원동력이 될 것이다. 올해 채널의 목표가 '다채로운 즐거움'인데 굉장히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다."
-JTBC 드라마의 2017년 하반기 플랜은. "웹드라마가 10월까지 공개된다. 내년에 또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엔 올해보다 좀 더 다양한 작품이 나올 것이다. 시대물, 사극, 시츄에이션 드라마나 메디컬, 학원물, 정통 멜로 등 다양한 콘텐트를 기획개발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