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한 카드가 혼성그룹으로서 멤버들끼리 느끼는 남녀 감정에 대해 '비니니스 관계'라고 정립했다.
카드(KARD)는 19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앨범 '올라올라(Hola Hola)'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카드는 최근 보기 힘든 혼성그룹으로 비엠·제이셉·전소민·전지우, 남자 멤버 둘, 여자 멤버 둘로 구성됐다.
비엠은 카드에서 '킹'을 맡고 있는 묵직한 존재감이 특징이며, 제이셉은 '에이스'로서 날카로운 랩플로우가 특징인 멤버다. 전소민은 '블랙 조커'로 시크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가졌으며, 전지우는 '컬러 조커'로 다양한 매력과 컬러감이 있는 음색을 자랑한다.
이날 전지우는 남녀 조합에 대해 "남녀라는 감정은 없다. 많이 받는 게 사실이다. 궁금해 하시는 것도 사실이다"라며 "친오빠 친 동생처럼 잘 지내고 있다. 오빠들도 잘 챙겨줘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제이셉은 "철저한 비지니스 관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불편한 점으로 전지우는 "옷 갈아입을 때 불편한 것 빼고 없다"고 밝혔다.
카드는 지난해 12월부터 데뷔 전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오나나' '돈 리콜' '루머' 등 싱글 3곡을 발표하며 팬덤을 확보했다. 이날 데뷔곡 '올라올라'와 더불어 프로젝트 싱글 3곡 무대도 함께 펼쳤다.
별다른 활동 없이 진행된 프로젝트였지만, 혼성그룹이라는 특이점과 더불어 평단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타이틀곡 '올라올라'는 강한 드럼 비트 위에 신스와 패드로 풍성함을 더한, 댄스홀 그루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여기에 트로피칼 하우스 장르이 EDM 멜로디를 얹어 뜨거운 태양과 푸르고 청량한 바다를 연상케 했다.
특히 멤버들의 유니크한 매력이 담긴 목소리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카드만의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사진=김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