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는 22일(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원정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아론 놀라를 상대했다. 2루 땅볼에 그쳤다. 선행 주자는 아웃됐다. 3회 주자 없는 2사 상황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1-2로 뒤진 6회 세 번째 타석에선 2사에서 중전 안타를 쳤다. 후속 타자 도밍고 산나타의 안타 때 2루를 밟아 득점 기회도 맞았다. 하지만 4번 타자 트래비스 쇼가 범타로 물러났다.
밀워키는 6회 수비에서 투수진이 무너지며 4실점했다. 1-6으로 끌려갔다. 테임즈는 8회 1사 2루, 타점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다시 땅볼로 물러났다. 팀은 점수 차를 만회하지 못하고 패했다. 테임즈도 다시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타율은 종전 0.251이 유지됐다. 때려낸 안타도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친 건 아니었다. 하지만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뜨거운 4월을 보낸 테임즈는 이후 5월 타율 0.221, 6월 0.163로 부진했다. 장타 생산은 종종 해냈지만 타율이 너무 떨어졌다.
7월은 비교적 꾸준하다. 14경기에서 타율 3할을 기록 중이다. 5경기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홈런 생산은 평범한 수준(3개)이다. 삼진도 많다. 하지만 일단 안타 생산은 다시 꾸준히 해내고 있다.
테임즈의 전임 1루수 크리스 카터는 밀워키에 이어 올 시즌 개막을 맞았던 뉴욕 양키스에서도 방출됐다. 콘택트 능력 없이 홈런 생산 능력만 갖춘 타자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 테임즈는 22일 현재 23홈런을 때려냈다. 타율 2할 7~8푼 대에 30홈런이면 성공적인 빅리그 복귀 시즌이 된다. 삼진은 줄이고 안타는 늘려야 한다. 기회가 계속 주어지는 메이저리그가 아니다. 계약 기간, 규모를 감안해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