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가디언즈'부터 첫사랑의 풋풋함을 그린 '플립', 뮤직박스의 저주 '위시 어폰'까지 다 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개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이해 다채로운 작품들의 연이은 개봉으로 극장가를 향하는 관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외 대작은 물론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쏟아지며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관객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고 있는 작품들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개봉 후 꾸준히 입소문을 타고 흥행 순항 중인 '더 가디언즈'가 그 첫 번째 주인공이다. 화려한 볼거리는 물론 빈틈없는 스토리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번 작품은 기존 히어로물 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능력을 지닌 가디언즈의 등장으로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히어로 군단의 강력한 적, ‘닥터 쿠라토프’(스타니슬라프 쉬린)와 슈퍼휴먼 4인이 펼치는 전투 장면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파괴력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제대로 강탈한다.
뿐만 아니라 '원더 우먼''스타트렉 비욘드' 할리우드 명품 제작진과 탄탄한 연출력을 가진 사릭 안드레아시안 감독의 참여는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관객들에게 신뢰감을 안겨주며, 꾸준히 인기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7년 만에 정식 개봉한 '플립' 역시 눈여겨볼 작품 중 하나다. 벌써 20만 관객을 훌쩍 넘어선 '플립'은 첫눈에 사랑에 빠진 소녀와 첫눈에 위기를 느낀 소년의 귀여운 로맨스를 담아내며, 첫사랑 영화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름에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공포 영화 '위시 어폰' 또한 반응이 뜨겁다. '애나벨'을 연출한 존 R. 레오네티 감독의 신작으로 소름 끼치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 게다가 할리우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매력 발산 중인 배우 이기홍과 차세대 호러퀸을 노리는 조이 킹의 열연까지 더해져 호러 마니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듯 제각기 다른 개성으로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는 세 작품은 7월 극장을 향하는 관객들의 발걸음을 더욱 재촉할 전망이다. 김연지 기자